늘 내겐 날 이끌어주는 인생의 모토가 되주신 분들이 있다.
내가 늘 바닥이라고 생각할때 그런 시절 자부심과 명예를 위해서 지금은
힘들어도 잘 견디라고 늘 조언해주시고 힘이 되주신 교수님들이 계시다.
어젠 그 교수님을 뵈러 수원에 갔었다.
대학 졸업을 한학기 남겨두고 타 학교의 조교생활을 시작할 시절..
임시직의 박봉과 2시간 거리의 집을 오가며 힘들어도 내겐 꿈과 희망을 주셨던 교수님..
교수님은 내가 떠나면 본인의 연구등등 나만한 사람없다 싶으셔서..어떻게든 대학원을 보내고 싶으셨단다.
나중에 알았지만~~ㅋㅋ 난 그렇게 조교생활을 하면서 대학원을 다녔다.
무사히 석사졸업도 했고..
20대의 강철체력으로 버틴거라고 지금도 생각하면... 어젠 커피한잔을 놓고 교수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실험실은 점점 늘어나는 살림살이로 ㅋㅋ 정신없고...
교수님도 이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시는게 왠지 안쓰러워 보였다.
그시절 깐깐하기로는 쵝오이셨던.. 많이 혼나고 배우고 그렇게 사회생활 초년시절의 난...
실수투성이였지만 그분의 도움으로 잘 버틸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던거 같다.
교수님의 회고에 의하면 그시절 연구도 많이 했고, 참 밤도 많이 새고, 춘계 추계 학회발표 한다고
전국 각지를 잘 돌아다니기도 하고~~~ㅋㅋ
다시하라면 아마도 못했을 일들이였다고 말씀을 하셨다. 교수님의 열정과 우리의 젊음으로 일궈낸 성과들..^^
내 20대는 그렇게 조금은 처절하기도 하였지만, 요행을 바라지 않았던 삶...
나태하지 않고, 희망과 꿈이 있었던~~~ 시절였다..
그렇게 석사를 마치고 직딩생활 8년...
이제 난 울 오너의 도움으로 박사과정을 접수하게 되었다.
내가? 꿈같기도 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겁도 난다.
하지만 교수님도 말씀하셨듯... 할때는 정말 많이 힘들지만 뭐든지 하고나면 별거 아니구나..싶은거라고
산을 오를땐 정상을 가기까지는 참 어렵고 힘들고 우여곡절이 있게 마련이라고,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희열... 자부심은 잠시고 다시 내려오는... 하지만 정상에서의 환희는 오른자만이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것을
어려움은 많겠지만 잘 버티라고,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기에 있을 수 있는 나의 특권..인거라고 말씀하셨다.
그래 ...
난 난 말야 잘 할 수 있을꺼야...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석사과정은 논문을 어떻게 쓰는지 요령을 배우는 거라면, 박사과정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그것의 옳음을 논리적으로 밝혀내는 것이라 힘든거라고 하셨다.
그치만 너라면 잘 해낼 수 있으니 열심히 하라고 용기를 주셨다.
그리고 내가 그 곳에 몸담으면서 실험했던 그래서 내이름이 들어간 논문자료를 가져오는 길은
나의 20대를 되돌아 보는 거 같아서 참... 뿌듯했고, 어딘가에서 날 지켜봐주시는 고마우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내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좋은 시간이였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